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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 종양내과 수의사의 삶에 스며든 상실 그리고 사랑
[2026년 10월]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 종양내과 수의사의 삶에 스며든 상실 그리고 사랑
  • 저자 : 르네 알사라프 지음 ; 박은아 옮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발행연도 : 2026
  • ISBN : 9788925569796
  • 자료실 : [소흘]종합자료실
  • 청구기호 : 848-알52아


“끝내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다.”
인간과 동물 사이 깊고 찬란한 유대에 보내는 찬사


저자 르네 알사라프는 30년 가까이 수의사로 일하며 동물들의 병을 치료해왔다.
그런 그에게 예고 없이 암이 찾아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자의 반려견 뉴턴에게서도 종양이 관찰된다.
갑자기 닥친 불행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머리카락이 빠질 것을 걱정하고, 볼품 없어진 모습에 사람들이 자신을 암 환자로 볼까 불안해한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저자는 여러 번 무너지지만, 이내 다시 용기를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럴 수 있었던 데는 그와 함께한 강아지들과 네 발 달린 환자들과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초조해하면서 눈앞의 행복을 놓치는 동안,
그들은 몸에 암 덩어리를 가지고도 좋다고 꼬리를 흔들고, 맛있는 비스킷을 홀라당 먹어치우고, 물속에서 신나게 헤엄친다.

아끼는 모든 것에 반려라는 말을 붙이는 시대에 반려동물은 이제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흔히 사람이 동물을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동물과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돌봄이 결코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동물들은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판단하지 않으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곁을 지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이야기하는 책도, 암 투병기도 아니다.
질병이라는 예기치 못한 시간을 함께 통과하며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고,
사랑과 돌봄을 주고받는지를 담아낸 깊은 성찰이자 상실에 대한 지독히 현실적인 기록이다.


[인터넷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