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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포천시 올해의 책 시민 투표 안내

  • 투표기간: 2025. 2. 18.(화) ~ 3. 7.(금)
  • 투표방법: 일반, 청소년, 아동(초등저), 아동(초등고), 포천작가도서 분야별 1권씩 선택
  • 도서선정: 분야별 최다득표한 후보도서 2권 중에서 자료관리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

성인부문

올해의책 시민투표

성인부문
대온실 수리보고서

대온실 수리보고서

지은이김금희

출판사창비

발행연도2024

이동진 평론가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문학분야 선정작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자연에 대한 묘사, 한국 최초 유리온실인 대온실의 건축을 아우르는 역사, 일제강점기 창경원에 감춰진 비밀, 오래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이 풍기는 정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재미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을 수리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 듯하다. 두려운 나머지 잊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때 이 방대한 이야기를 따라온 독자는 이 작품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을 실감하는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성인부문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지은이김창완

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발행연도2024

김창완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계절과 삶의 조각들
김창완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었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청취자에게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따뜻한 격려뿐 아니라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 하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 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걸음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늘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 이유를 보여준다.
가르치려들지 않지만 배우고 싶고, 툭 던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 온기가 가득하다.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는 진짜 어른의 목소리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성인부문
작은 땅의 야수들

작은 땅의 야수들

지은이김주혜

출판사다산책방

발행연도2023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호랑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작은 땅의 야수들』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운명적으로 얽혀 흥망성쇠하는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만남으로부터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 소설은 영미권 40여 개 매체가 극찬하고 14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읽히며 전 세계에 우리의 역사를 알렸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외 3개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2024년 마침내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꼽히는 ‘야스나야 폴랴나상(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성인부문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지은이한강

출판사문학동네

발행연도2021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2022년 대산문학상, 2022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꾸었던 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 내리는 벌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처럼 등성이까지 심겨 있다. 묘지가 여기 있었나, 생각하는 사이 어느 순간 발아래로 물이 차오르고, 그는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채로 꿈에서 깬다. 경하는 그것이 그 무렵에 꾸었던 다른 악몽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책에서 다룬 학살에 대한 꿈이리라고 생각하고, 한때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하다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 목공 일을 하는 친구 인선과 함께 그 꿈과 연관된 작업을 영상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칠십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얽힌 인선의 가족사를 마주하게 된다. 온 가족을 잃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십오 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아버지와, 부모와 동생을 한날한시에 잃고 오빠마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채로 언니와 둘이 남겨진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와 함께, 학살 이후의 시간을 살아내며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 년을 바쳐 끝까지 포기하기를 택하지 않았던 인선의 어머니 정심의 고요한 싸움이, 폭설로 고립된 외딴집의 어둠 속에서 희미한 촛불 아래 떠오른다. 빛과 어둠 사이를 가르며 영원처럼 느리게 하강하는 수천수만의 무심한 눈송이들 속에서, 이곳에 있지 않은 사람을 간절히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게 정심에게서 인선에게로, 인선에게서 경하에게로 스며든다.

청소년부문

올해의책 시민투표

청소년부문
모두의 연수

모두의 연수

지은이김려령

출판사비룡소

발행연도2023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트렁크』 김려령 작가 작품
『모두의 연수』는 부모 없이 세상에서 가장 보호자가 많은 아이로, 명도단 골목을 누비는 모두의 연수로 자라난 열다섯 연수의 이야기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품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진한 안부와 응원이 담겼다.
연수는 명도단 골목이 키운 아이다. 지방 변두리의 바닷가 오래된 골목, 이제는 시의 어설픈 개발 대상이 된 그 골목의 중심에는 ‘대흥슈퍼’가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 없이 어린 이모에게 맡겨진 연수는 따지자면 사돈어른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의 손녀딸로 자라났다. 명도단 골목 이웃들의 선의와 보살핌으로 열다섯이 된 연수는 그러나 자신의 생부라 주장하는 남자의 등장으로 갑자기 내린 폭우처럼 불현듯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청소년부문
오백년째 열다섯

오백년째 열다섯

지은이김혜정

출판사위즈덤하우스

발행연도2023

『열세살의 걷기클럽』,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김혜정 작가 작품
단군 신화와 우리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야호족과 호랑족의 참신한 세계관, 두 족속이 최초 구슬을 두고 벌이는 구슬 전쟁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여자아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더해져 전 세대가 읽을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한국형 판타지가 탄생했다. 또한 '오늘의 만화상' 『연의 편지』로 사랑받았던 조현아 작가가 일러스트로 참여해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범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의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 준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청소년부문
울지 않는 달

울지 않는 달

지은이이지은

출판사창비

발행연도2025

『이파랴파 냐무냐무』, 『친구의 전설』 이지은 그림책 작가의 첫 소설
어느 날 하늘에서 땅으로 뚝 떨어진 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대지 위에서 달이 겪어 내는 삶을 한 편의 시처럼 연가처럼 순정하고 따스하게 들려준다. 땅으로 내려와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를 거두고, 외로운 늑대 카나와 함께 그 아이를 먹이고 키우는 동안 달은 어떻게 달라지고 무엇을 깨달을까?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와 끝내 연결되어 있을 그 답을 작가는 귀중한 보물처럼 겹겹의 이야기 속에 포개어 건넨다. 자신의 그림책을 읽고 자란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위해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듯 써 내려간 이 이야기가, 어쩌면 오래전 달이 그랬듯 이 순간에도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이들에게 벅찬 감동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청소년부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지은이차인표

출판사해결책

발행연도2021

2024년 영국 옥스포드대 필수도서 선정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 엄마와 동생을 해친 호랑이 백호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호랑이 마을로 찾아온 호랑이 사냥꾼 용이와 촌장 댁 손녀 순이 그리고 미술학도 출신의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등장한다. 그저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었던 그 시대의 순수한 젊은이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마주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 헌신적 선택으로 격정의 한때를 관통해 나간다. 작가는 ‘사랑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 의식을 진중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면서도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치밀한 세부 장면 구성과 고증을 거친 백두산 마을의 수려한 풍경 묘사는 읽는 내내 머릿속에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생동감 넘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 준다.

아동(초등 고) 부문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고) 부문
리보와 앤

리보와 앤

지은이어윤정

출판사문학동네

발행연도2023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도서관에 확산된 바이러스 때문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을 통해 관계의 단절과 고독, 그리고 연결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리보와 앤』은 “나와 타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존귀함이 되살아나고 가슴속에서 뭉클하고도 따뜻한 무엇이 퍼져 나가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연결’이란 무엇이기에,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이들은 누구이기에, 이 이야기는 단숨에 우리를 인물들 속으로 진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여운 짙은 이야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나름대로 즐거움과 할 일을 찾아내는 앤과 리보 덕분에, 명랑한 앤과 서툴러도 진실한 리보의 대화 덕분에, 이야기봇 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덕분에, 무릇 따뜻하고 애틋하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고) 부문
시간 유전자

시간 유전자

지은이김혜정

출판사라임

발행연도2024

5,6학년 초등 국어 교과서 연계 도서
시간 유전자를 이동하는 꿈의 기술로
돈만 있으면 시간을 살 수 있는 세상!
“지금 바로 타임 스토어로 오세요.”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자들의 흉악한 음모와
그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추격!
시간을 지배하는 ‘타임 스토어’에서 삶의 빛나는 가치를 만나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고) 부문
달팽이도 달린다

달팽이도 달린다

지은이황지영

출판사사계절

발행연도2023

오색 빛깔 파도가 일렁이는 우리들의 씩씩한 행진
모두가 복작복작 어울려 사는 세상, 그중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목소리가 있다. 몸집이 작아서,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목소리여서 혹은 아무리 크게 외쳐도 신경 쓰지 않고 휑하니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것들. 『달팽이도 달린다』는 매일매일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작품으로,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를 한껏 기울인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천천한 달팽이걸음으로, 삐거덕거리는 좀비 걸음으로 우리 사회에서 좀 더 눈여겨봐야 할 곳들을 샅샅이 들여다본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고) 부문
잠실역은 왜 잠실역이야?

잠실역은 왜 잠실역이야?

지은이안미연

출판사현암주니어

발행연도2025

5,6학년 초등 사회 교과서 연계 도서, 누리 과정 연계 도서
지하철역 이름들에 이렇게 많은 역사가 담겨 있었어?
아차산역, 오금역, 독립문역이라고 하니,
“아차!”, “오금이 저리네.”, “대한 독립 만세!”가 떠오른다고요?
지하철역은 왜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지하철역 이름마다 뭔가 사연이 담겨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자, 지금부터 수도권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지하철역 이름에 담긴 역사를 찾아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 봐요!

아동(초등 저) 부문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저) 부문
걱정 돌멩이

걱정 돌멩이

지은이김현태

출판사고래책빵

발행연도2024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김현태 작가 작품
걱정을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은 걱정일 뿐이니까요!
천근만근 걱정 돌멩이를 내려놓는 방법과 지혜로운 삶
사람은 걱정을 안고 삽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불필요한 걱정이거나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덜어내고 걱정을 다룰 줄 안다면 삶은 한층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은 물론 성인까지 이런 걱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책은 쉽고 즐거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걱정이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깨닫고, 이를 나누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합니다. 또한 책은 걱정이 때로는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걱정을 걱정하지 않는 지혜로운 삶의 세계로도 안내합니다.
걱정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가벼운 돌멩이가 천근만근 바위 덩어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과 함께 걱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걱정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적절하게 다루어 간다면, 아이들은 미래에도 자기 삶을 주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저) 부문
흰 띠가 간다

흰 띠가 간다

지은이이진하

출판사해와나무

발행연도2021

초등 3,4,학년 국어, 도덕 교과서 연계 도서
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쥐포스타일』 김지영 작가 작품
또래 아이들이 태권도로 검은 띠를 탈 때 우리의 주인공 안태평은 합기도를 시작합니다. 남들이 다 하는 태권도가 아니라, 도복부터 멋진 합기도가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한 달간 열심히 수련한 끝에 노 띠에서 벗어나 흰 띠를 딴 날! 태권도 검은 띠를 딴 준 브라더스와 친하게 지내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우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검은 띠’를 둘러싼 흥미진진 자존심 대결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저) 부문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지은이천효정

출판사문학동네

발행연도2023

제1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누구라도 새 이야기 딱 하나만 들려주오!”
아이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갔어.
세상에 안 밟은 땅이 없고, 안 만난 사람이 없을 정도네.
딱 하나, 영감의 이야기보따리만 못 열어 봤거든.
혹시 알아? 거기서 이야기 귀신들이라도 쏟아져 나올지.

올해의책 시민투표

아동(초등 저) 부문
힘센 천만금이

힘센 천만금이

지은이하신하

출판사시공주니어

발행연도2022

2020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집 발간지원사업 선정도서
뒤늦게 첫아이를 얻은 한 부부는 천금을 주어도 만금을 주어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딸아이라 해서 ‛천만금’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그런데 천만금이에게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었어.
그게 말이야……, 천만금이의 힘이 세도 너무 세다는 거지.
천근 돌덩이도 만근 쇳덩이도 번쩍번쩍 들어 올리는 천만금이 앞에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포천작가 부문

올해의책 시민투표

포천작가 부문
포천-대한민국 도슨트

포천-대한민국 도슨트

지은이이지상

출판사21세기북스

발행연도2024

한반도의 중원, 쟁투의 땅에서도 여전히 맑은 물 포천(抱川)
고려 건국 이후 천 년 동안 소통의 큰길 위에 있던 곳,
이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사람의 흔적이 있는 곳, 세월의 연륜이 있는 곳,
그리고 새 단장 한 간결한 옷차림으로 뭇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포천의 곳곳을 찾아다녔고 그중 스물다섯 곳을 골랐다.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이동 포천 막걸리뿐만 아니라
울미마을 연꽃, 한탄강 꽃정원, 명성산 억새밭에서 꽃멍, 풀멍도 하고
화적연, 금수정, 채산사, 무란마을에서는 실학의 역사도 되새겨 보라.
포천, 이 넓은 땅에서 자랑할 만한 곳이 어디 그뿐일까.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천 년이 넘는 역사가 있었고
그 시간의 간극을 촘촘히 메우며 사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다.
모두가 포천을 다니며 나를 설레게 했던 충분한 이유였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포천작가 부문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지은이서미영

출판사메이킹북스

발행연도2022

일상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감정들이 있습니다.
피아노 치는 시인, 서미영은
오롯한 감정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내듯
온유하고 담담한 필치로 노래합니다.
지치고 늘어진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숨겨진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
오늘은 그 누구도 아닌 나와 ‘마음 산책’을 떠나보아요.

올해의책 시민투표

포천작가 부문
이쯤에서 쉼표 하나

이쯤에서 쉼표 하나

지은이민만기

출판사문학공원

발행연도2024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뭐냐고 물을 때면 나는 고민 없이 겨울과 여름 사이에 숨 쉬고 있는 것을 집어 들었다. 아무 말 없이 찾아와준 사람과, 사랑의 품을 닮은 것이 분명해서. 닮아가다. 살아가다.
전부 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무언가 닮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거의 드물었는데, 만약 어떤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다면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봄의 성질과 모양새 같은 걸 닮아가고 싶었다.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기상캐스터의 한 마디로 짓누르고 있던 눈꺼풀이 떠진다. 올해도 벌써 봄 냄새가 소리 없이 성큼 다가왔다.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려고 찾아온 것이 분명했다.

올해의책 시민투표

포천작가 부문
포천의 택리지

포천의 택리지

지은이유예숙

출판사문학공원

발행연도2024

주인공 짱짱이는 뭐든지 다 파는 길 건너 시장으로 동생을 팔러 간다. 사람들은 이쁜 척만 하고 고자질쟁이에 욕심꾸러기 먹보인 동생을 거저 줘도 싫다는데... 시장에 동생을 팔러 간다는 기발한 착상으로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누나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혼자 책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동화책이다.
자전거에 동생을 태우고 시장에 팔러 나간 짱짱이는 장난감 가게 언니, 꽃집 할아버지, 빵집 아줌마, 친구 순이를 만난다. 인형 하나, 꽃 한 다발, 빵 하나, 급기야는 거저로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동생이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거저 줘버리기엔 동생이 너무 아깝다.
엄마놀이할 때 아기 시켜도 잘 하고, 공주놀이할 때 하녀 시켜도 잘 하고, 왕자님도 할 줄 알고 심부름도 잘 하는, 먹보지만 노래를 잘 부르는, 색종이로 꽃도 접을 줄 알고, 말도 하고 춤도 출 줄 아는 동생이 다른 무엇보다 소중해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