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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소흘도서관
제목 2025년 소흘도서관 7월 북큐레이션
작성일 2025-07-01
조회수 101
첨부파일


 What to Read Now #7 : 소흘도서관 이달의 북큐레이션 
 마음을 지킨다는 것 
 : 시대를 거슬러 빛나는 청렴의 기록 


가장 사랑하는 이를 두고 고개를 돌립니다. 
아들들의 시신이 들려오는 그 순간, 
브루투스는 어둠 속에 앉아 끝내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이 그림은 고대 로마의 전설적인 인물,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가 
자신의 두 아들이 공화국을 배신하고 
왕정 복귀를 꾀했다는 이유로 
직접 사형을 명한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브루투스의 모습은 
그의 아들들의 시신이 들려오는 장면과 선명히 대비되어, 
가족과 공화국 사이에서 
치열하게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과 
끝내 원칙을 선택한 그의 결단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도 
정의의 칼을 들어야 했던 한 사람의 선택.

청렴은 때로 가장 고독한 결단의 이름입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권력의 유혹을 넘어 
오직 공공의 윤리를 향해 선 마음. 

브루투스가 앉아 있는 그 어둠 속에서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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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하지 않으면 수령이 될 자격이 없다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재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고 애쓴다. 

자기가 가진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서 
사사로운 이익을 얻으려는 자는 어리석다. 

욕망의 수준이 아직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명예, 도덕, 자아실현과 같은 가치를 얻으려 하는 사람은 
재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청렴하지 않은 사람은 지혜가 모자란 것이다.

*반부패의 세계사

부패는 매우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18세기 영국에서 부패는 때때로 히드라에 비유되었다. 

계속해서 목을 쳐도 다시 새로운 목이 자라나는 
고대 그리스신화의 괴물처럼 부패는 
아무리 처벌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반부패를 위한 노력 역시 히드라와 같다고 말했다. 
즉, 진실을 말하는 한 명의 내부고발자를 처벌한다 해도 
진실을 이야기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도처에서 출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

지혜로운 노인들이 과묵한 것도 다 그런 이유다. 
지혜와 힘은 소란함이 아니라 고요에서 온다. 
그러나 과묵한 지혜가 꼭 나이 때문에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남들이 떠들 때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점점 침묵을 지키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관종’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어떻게든 엄마의 관심을 끌려는 어린아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끊임없이 말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린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더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황에 따라 환영받지 못하는 결정이나 
부하에게 상처를 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마키아벨리는 비즈니스든 사회 조직이든, 
혹은 가족 안에서든 
장기적인 번영과 행복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리더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것이 권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초역 부처의 말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산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산의 모습을 배워서 타인이 ‘나쁜 놈’이라 비난해도 
‘멋진 사람’이라 추켜세워도 
한 귀로 흘려듣고 흔들림 없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세요

*인간의 품격

죄는 악마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그저 일을 망치는 쪽으로 기우는 우리의 삐딱한 성향, 
장기보다 단기적인 결과에, 
상위보다 하위의 가치에 눈이 어두운 우리의 성향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죄를 반복적으로 짓게 되면 습관으로 굳어져 
하위 가치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다시 말하면, 죄가 위험한 까닭은 
죄가 죄를 먹고 자라는 악순환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월요일에 한 작은 도덕적 타협이 
화요일에는 더 큰도덕적 타협을 하기 쉽게 만든다.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얼마 지나지않아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힘들게 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연민의 죄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은 당연히 희생자라고 여기는 감정은 
분노나 욕심만큼이나 주변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린다.

 갑자기 큰 죄를 짓는 사람은 드물다. 
큰 죄를 짓는 사람들은 일련의 문을 통과해 온 사람들이다. 

분노 문제가 있는데도 내버려 두었을 수 있고, 
음주나 마약 문제가 있는데도 통제하지 않았을 수 있다. 

동정이나 연민의 문제도 성찰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타락은 타락을 낳고, 죄는 죄가 내리는 형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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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의 추천 도서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 / 임성훈 / 다른상상
*그건 부당합니다 / 임홍택 / 와이즈베리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페이지2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 청림출판
*리더라면 정조처럼 / 김준혁 / 더봄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 창비
*선비와 청빈 / 박균섭 / 역락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프런트페이지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신정근 / 21세기북스
*인간의 품격 / 데이비드 브룩스 / 부키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초역 부처의 말 / 코이케 류노스케 / 포레스트북스
*침묵을 배우는 시간 / 코르넬리아 토프 / 서교책방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 김호 / 책문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 김영란 외 / 쌤앤파커스
*진짜 노동 / 데니스 뇌르마르크 / 자음과모음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란 무엇인가 / 김범수 / 아카넷
*플라이 백 / 박창진 / 메디치미디어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판결과 정의 / 김영란 / 창비
*불편한 미술관 / 김태권 / 창비
*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반부패의 세계사 / 김정수 / 가지출판사
*공정 이후의 세계 / 김정희원 /창비
*뇌물의 역사 / 임용한 외 / 이야기가있는집
*리더의 승패는 청렴이다 / 배정애 / 가나북스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프릿 바라라 / 흐름출판
*젠가 / 정진영 / 은행나무
*퇴계의 사람 공부 / 이황 / 홍익
*호모 주리디쿠스 / 손병석 / 열린책들
*현대 사회 생존법 / 알랭 드 보통 / 스피어인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 / 마크 코켈버그 / 생각이음
*다산의 법과 정의 이야기 / 정약용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백성의 무게를 견뎌라 / 심재우 / 산처럼
*달리는 조사관 / 송시우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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