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2년 영북도서관 월간영북 10월호 <어느 애愛호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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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0-01 |
조회수 | 230 |
첨부파일 | |
어느 애호가들 월간 Read a BOOK WiTH LiB 월간영북 NO.10 베토벤 Ludwig Beethoven ● Young Book 가을 책소풍 ● 북작북작 애호의 취향 ● 씨네한수 어웨이 *예술가의 영혼을 충만하게 채워주던 벗, 커피를 사랑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 베토벤은 유명한 커피 중독자였습니다. 원두 수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정확히 60알의 원두를 손으로 골라 하루도 빠짐없이 커피를 직접 내려마셨다고 하죠. 이러한 까닭에 커피의 세계에서 드립 한 잔을 내릴 수 있는 원두 60알 (약 5g)을 『베토벤넘버』 라고 합니다. 베토벤은 커피에 대해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커피를 빼놓고는 그 어떤 것도 좋을 수가 없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나의 원두는 60여가지의 좋은 아이디어를 가르쳐준다." 고 말이죠. 커피를 베토벤의 단순한 기호품이였다고 정의하기엔 그가 커피를 사랑했던 여러 흔적들이 서글퍼집니다. 그에게 커피는 가난했던 예술가의 영혼을 위로하고 채워주던 벗이였고, 「운명」 ,「월광곡」 , 「비창」 등 수많은 불후의 명곡들이 탄생하도록 도와주었던 60개의 악상이자 안내자였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겠지요. 이달의 북작북작 <애호(사랑하고 좋아하는)의 취향>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에는 음악이 빠지질 않죠. 본인은 소소한 취미생활이라고 하지만, 알아주는 레코드 수집광에 음악덕후로 유명합니다. 재즈, 클래식, 팝, 심지어 대중음악까지 아우르며 그의 특별한 취향과 덕후력을 은근하고 감미롭게-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그럼 하루키의 애호(愛好)음악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하루키의 애호 : MUSIC>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 2022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 2019 ※ 이외에도 10월 큐레이션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에세이 > 관련 도서가 영북도서관 자료실에 전시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달의 영북 - <가을 책소풍> *노을수프 / 문채빈 *알밤소풍 / 김지안 *낙엽스낵 / 백유연 *가을의 스웨터 / 이시이 무쓰미 *바스락 친구 / 정호선 *대추 한 알 / 장석주 *가을 운동회 / 임광희 *가을 열매는 맛있어 / 이명숙 *가을 아침에 / 김지현 *아빠, 나한테 물어봐 / 버나드 와버 *가을 / 소피쿠샤리야 *아기곰의 가을 나들이 / 데지마 게이자부로 이달의의의 씨네(CINE) 한 수 <어웨이> -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 개봉 : 2021 - 감독 : 긴츠 질발로디스 - 등급 : 전체 관람가 영화 어웨이는 비행기 사고로 미지의 섬에 불시착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이다. 사고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한 소년의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적이고 거대한 존재가 나타난다. 그 어둠의 존재는 실질적 위협이면서 동시에 소년이 인간으로써 느끼는 외로움, 불안과 공포를 의미한다. 소년은 오아시스가 있고 열매가 널린 풍요로운 공간에 머물게 되지만, 어둠의 존재는 늘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 결국 소년은 풍요가 주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친구가 된 날지 못하는 새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 영화는 대사 한마디 없지만, 다채로운 영상과 단순하지만 강렬한 음악으로 흡입력 있게 진행된다. "통역 필요 없이 전 세대, 전 지구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애니메이션의 매력과 본질은 거기에 있는 것 같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말이 (필요)없는 애니메이션 '어웨이'를 10월의 씨네한수로 추천한다. 서평 박진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