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단도서관 9월]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선물같은 단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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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9-03 |
조회수 | 137 |
첨부파일 | |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황금방울새 1654년. 카렐 파브리티우스 The Goldfinch by Carel Fabritius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선물같은 단짝 #영화소설#드라마소설 좋은 작품은 다른 예술에 영향을 주는가 봅니다. 짙은 갈색의 몸에 초롱초롱한 눈빛, 날개를 고이 접고 앉아있는 작은 새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이러한 새의 사랑스러움과 달리 그림은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카렐 파브리티우스는 네덜란드 델프트의 화약고 폭발사건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의 작품들 중 대다수가 소실되고 12점 정도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황금방울새는 폭발사건에서 남은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도나 타트의 동명 소설이 주목받으면서 유명해졌지요. 폭발사고에서 살아남은 황금방울새의 이야기는 소설에서 테러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이 후 소설이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관심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은행나무출판사, 『한 폭의 그림에서 시작된 매혹적 오디세이』, 2015.06.15., 2024.08.30.(http://ehbook.co.kr/23302)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일반자료실: 선물같은 단짝 ---> 영화가 된 소설, 드라가 된 소설을 전시합니다.
★어린이자료실: 영화가 된 동화 ---> 영화가 된 동화들을 전시합니다.
---> 다이어트에 관한 특성화 도서를 전시합니다.
이달의 필사 추천 책은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입니다. 『생각의 여름』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82분 감독 : 김종재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황인찬
해변에 가득한 여름과 거리에 가득한 여름과 현관에 가득한 여름과 숲속에 가득한 여름과 교정에 가득한 여름 물 위에 앉은 여름과 테이블 맞은편의 여름과 나무에 매달린 여름과 손 내밀어 잡히는 여름 잡히지 않는 여름
눈을 뜨니 여름이 다 지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선풍기는 돌아간다 등이 젖은 남자애들이 내 옆을 지나가고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을 뽑는 이가 있다 창가에 걸어 놓은 교복은 빠르게 말라 가고
또 보다 많은 것들이 수챗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래도록 그것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이 손을 언제 놓아야 할까 그 생각만 하면서
황인찬, 『희지의 세계』, 민음사,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