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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단도서관 9월]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우리가 시를 만난 날>
작성일 2023-09-01
조회수 295
첨부파일
하단내용참조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선단북갤러리 2023


시인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 1909년.앙리 루소
The Muse Inspiring the Poet by Henri Rousseau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바젤미술관)

​​​​​​​우리가 시를 만난 날
그 시가 내게로 왔다


「파리 뤽상부르 공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와 연인 마리 로랑생을 그린 그림입니다. 앙리의 그림은 표현이 많이 과장되어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기욤이 양손에 들고 있는 종이와 펜은 그가 시인임을 나타내고, 앙리는 제목에서 마리를 시인의 뮤즈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그녀는 그 시대의 화가로써 성공한 극소수 여성이었지요.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기욤은 마리를 향한 마음을 시로 썼고, 마리는 어두웠던 색조에서 서서히 파스텔 색채의 부드러운 작품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기욤이 '모나리자' 도난 사건의 누명을 쓰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 후 기욤은 미라보 다리를 걷다 이별의 슬픔을 시로 남겼습니다. 
그것이 유명한 <미라보 다리>입니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흘러간다
나는 기억해야 하는가시
기쁨은 늘 괴로움 뒤에 온다는 것을'  」

►9월 북큐레이션 
---일반자료실: 우리가 시를 만난 날
---어린이자료실: 옛날에 옛날에... 전래동화

► 일반자료실: 베스트 시집들을 소개합니다.
► 어린이자료실: 옛이야기, 전래동화를 전시하고 대출시  전통탈 꾸미기 체험행사를 진행합니다.

일반자료실의 필사공간도 계속 됩니다. 전시된 책이 아니어도 좋은 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기욤 아폴리네르의 <미라보다리> 전편입니다.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우리 사랑을 나는 다시
되새겨야만 하는가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왔었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잡고 얼굴 오래 바라보자
우리들의 팔로 엮은
다리 밑으로
끝없는 시선에 지친 물결이야 흐르건 말건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가버린다 흐르는 이 물처럼
사랑은 가버린다

이처럼 삶은 느린 것이며
이처럼 희망은 난폭한 것인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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