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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단도서관 2025 열매달]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금서(金書)가 된 금서(禁書)>
작성일 2025-09-02
조회수 124
첨부파일

첨부파일 큐레이션_9월.pdf

하단내용참조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선단북갤러리 2025

 

풍요, 고요, 쾌락 1904. 앙리 마티스

Luxe, Calme et Volupté par Henri Matisse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퐁피두센터)

 

금서(金書)가 된 금서(禁書)


나체의 여인들이 따사로운 햇볕 아래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삶의 고통, 고뇌 고독, 슬픔은 없고 오직 평화와 안락함만이 존재하는 이상의 나라를 표현한 것입니다. 앙리 마티스가 샤를 보들레르의 시 '여행으로의 초대'에 나오는 후렴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시가 수록된 시집 '악의 꽃'은 프랑스에서 금서로 지정되어 오랫동안 재판까지 받는 등 고난을 겪었습니다. 수록된 시 중 6편은 유죄 판결까지 내려졌어요. 하지만 그의 시에 반한 마티스는 직접 삽화를 출판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러 사람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된 것이지요

그곳엔 오직 질서와 아름다움,

풍요와 고요 그리고 쾌락뿐.

--여행으로의 초대 중에서--

 

김현화, 현대미술의 여정, 한길사, p174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문예출판사, p107~109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열매달(9) 북큐레이션 

 일반자료실: 금서(金書)가 된 금서(禁書)

   ---> 이제는 필독서가 된 금지된 책들을 전시합니다.

 어린이자료실: 어서와 가을

   ---> 가을이야기를 읽어 볼까요?

특성화자료실: 내 머릿속 지우개 혹시... 치매??

   ---> 치매, 인지 장애 관련 도서를 전시합니다.

큐레이션 목록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일반자료실의 필사 공간도 계속됩니다

이달의 필사 추천 책은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입니다.


9월은 우리말로 열매달이라고 해요. 곡식이며, 과일들이며 옹골차게 익어가는 계절이라서 그렇게 붙였나봅니다.

입추

    유치환

 

이제 가을은 머언 콩밭 짬에 오다

 

콩밭 넘어 하늘이 한 거름 물러 푸르르고

푸른 콩닙에 어짜지 못할 노오란 바람이 일다

 

쨍이 한 마리 바람에 흘러 흘러 지붕 넘으로 가고

땅에 그림자 모두 다소곤히 근심에 어리이다

 

밤이면 슬기론 제비의 하마 치울 꿈자리 내 맘에 스미고

내 마음 이미 모든 것을 잃은 예비되었노니

 

가을은 이제 머언 콩밭 짬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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