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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단도서관 7월]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우리들 먹고 사는 이야기>
작성일 2024-07-02
조회수 170
첨부파일

첨부파일 7월-어린이.pdf

첨부파일 7월-일반.pdf

하단 내용 참조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선단북갤러리 2024

저녁식사 나팔 1870. 윈슬로 호머

The Dinner Horn by Winslow Homer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워싱턴 DC 국립미술관)

 

우리들 먹고사는 이야기

#먹거리#식사#비건#요리#한끼

하얀 드레를 입은 여인이 들판을 향해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멀리서 농부들이 일을 하고있는 것이 보이네요. 식사시간이 되었으니 들어오라고 나팔을 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앞 들판에는 소 한마리가 엎드리고 있고, 닭들이 먹이를 쪼아 먹는 듯이 보입니다. 평화로운 농가의 식사시간, 열심히 일한 농부들은 건강한 음식을 먹을테죠. 어린시절 골목에서 때가 되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으면 집집마다 어머니들께서 '누구야, 밥먹자'하고 불렀지요. 갑자기 아득한 어린날의 풍경이 떠오르네요. 잘 먹는 것은 살아가는 힘입니다.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

 

문국진·이주헌, 풍미 갤러리, p.108~111, 2015.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7월 북큐레이션 

 일반자료실: 우리들 먹고사는 이야기

   ---> 먹거리, 식사, 비건, 요리 등에 대한 책을 전시합니다.

 어린이자료실: 자존감 향상을 위한 책

   ---> 마음의 힘과 자신감을 키우는 법!

찌뿌둥한 마음 기지개 켤 준비가 되셨나요?

큐레이션 목록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일반자료실의 필사공간도 계속 됩니다.
이달의 필사 추천 책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입니다.

7월 따뜻한 밥 한끼같은 시를 소개합니다.

어느 저녁때
황규관

땅거미가 져서야 들어온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

뛰노느라 하루를 다 보내고

종일 일한 아비보다 더 밥을 맛나게 먹는다

오늘 하루가, 저 반 그릇의 밥이

다 아이들의 몸이 되어가는 순간이다

바람이 불면 나무는 제 잎을 어찌할 줄 모르고 따스한 햇볕에 꽃봉오리가 불려 나오듯

그렇지, 아이들도 제 몸을 제가 키운다

아내와 나는 서로를 조금씩 떼어내

불꽃 하나 밝힌 일밖에 없다

그 후 내 생은 아이들에게 이전되었다

그러다 보면 열어놓은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리라 오랜만에 둥그렇게 앉아

아이들의 밥위에 구운

갈치 한 토막씩 올려놓는다

잘 크거라, 나의 몸 나의 생

죽는 일이 하나도 억울할 것 같지 않은

시간이 맴돌이를 하는 어느 저녁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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