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단도서관 6월]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해외 수상작:내가 상을 받아버렸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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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6-01 |
조회수 | 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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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선단북갤러리 2023 해외 수상작:내가 상을 받아버렸지 뭐야~ 네 그루의 나무, 1917. 에곤 실레 Four Trees by Egon Schiele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빈 벨베데레 오스트리아 갤러리)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초판본 표지디자인에 활용된 그림입니다. 에곤 실레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난 후 평생 죽음에 대한 공포와 싸워야 했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이런 심리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동일 선상에 있는 네 그루의 나무지만 나머지 세 나무와 달리 두번째 나무는 나뭇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차갑고 쓸쓸한 느낌이 무척 외롭게 보이네요. 이 그림은 한강 작가가 표지로 직접 선택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채식을 하게 되면서 점점 나무처럼 말라가는 주인공과 닮아서였을까요? 책과 함께 다시 보니 그림 속 나무가 더 처연하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6월 북큐레이션 ---일반 및 어린이자료실: 해외 수상작: 내가 상을 받아버렸지 뭐야~ ► 일반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모두 해외 문학상 수상작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좋은 책은 언제 다시봐도 좋겠죠? 필사공간도 계속 진행합니다. 전시된 책이 아니어도 좋은 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6월 함께 읽어 볼 시는 에곤 실레가 쓴 시를 골라봤습니다. 자화상Ⅲ 에곤 실레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유에 대한 나의 억누를 수 없는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므로 그들 또한 사랑한다. 나는 사랑한다. 나는 고귀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사람이며, 그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베푸는 사람이다. 나는 인간이다. 죽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한다. 에곤 실레, 『나, 영원한 아이』, 알비,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