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단도서관 12월] 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그들의 마지막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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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05 |
조회수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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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도서관
부채를 든 여인 1917년. 구스타프 클림트 Woman with fan by Gustav Klimt 그림 출처: Wikimedia Commons(개인 소장)
그들의 마지막 문장 우리에게 전하는 마지막 울림 사망 후 그의 화실에서 발견된 <부채를 든 여인>을 볼까요?. 어깨를 드러내고 부채를 들고 있는 여인, 그녀 뒤로 보이는 배경이 화려합니다. 새로 보이는 것이 불사조라고 하는군요. 불사조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죠. 죽음을 두려워한 그의 마음을 담은 듯합니다. 기존의 권위와 체제에 도전하고 맞서 인간의 원초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예술가! 비록 외설, 변태라는 비난과 맞서야 했지만 결코 진실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를 새겨보는 계절이 되길.
"진실은 불과 같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불이 붙어 타는 것을 뜻한다.“ -구스타프 클림트-」
유임주, 『클림트를 해부하다』, 한겨레출판, p52~54 전원경, 『클림트: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아르테, p33 이성주 기자, 『빈 대학 천장의 클림트 명화, AI가 만들었다고?[이성주의 건강편지]』, 코메디닷컴, 2023.02.06.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일반자료실: 그들의 마지막 문장 ---> 작고한 작가들의 마지막 작품 또는 초기작을 전시합니다. ★어린이자료실: 두근두근 겨울이 와! ---> 겨울 관련 책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특성화자료실: 건강관리의 시작: 면역력 ---> 추워진 날씨 면역력을 키워줄 책들을 만나봅니다.
이달의 필사 추천 책은 <계절의 위로>입니다.
12월 함께 나누어 볼 시는 이어령님의 유고 시집에서 찾았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아버지의 그리움이 담긴 시입니다.
이어령
네가 돌아와 차고 문을 열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네가 운전하며 달리던 가로수 길이 거기 있을까 네가 없어도 바다로 내려가던 하얀 언덕길이 거기 있을까 바람처럼 스쳐간 흑인 소년의 자전거 바큇살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을까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아침마다 작은 갯벌에 오던 바닷새들이 거기 있을까
이어령 지음,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열림원, 2022, p.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