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5월 어린이] 언니는 외계인 : 이재문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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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지은이: 이재문 ; 그린이: 김나연
- 출판사 : 허블
- 발행연도 : 2022
- ISBN : 9791190090803
- 자료실 : [일동]어린이열람실
- 청구기호 : 어 808.9-허47허-2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이재문의
첫 SF 장편 동화이자, 세밀하게 그려낸 어린이라는 세계
이 책은 자매 간의 미움과 질투,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나와는 겉모습부터 행동 하나 하나까지 다른 외계인 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 미소는 한 뼘 더 성장한다.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다른 사람과 화해하며 우정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아동문학이다.
이재문 작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교사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이 책에는 어린이의 세계에 서서 아이들의 감정과 내면의 고민을 오랜 시간 유심히 살펴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언니는 외계인』은 외동인 주인공이 갑자기 생긴 언니와 화해하는 과정을 다룬 성장소설인 동시에,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다는 우주여행을 그린 흥미진진한 모험소설이기도 하다. 두 자매는 낯선 행성에서 드라코를 만나 꽁지가 빠지게 도망치기도 하고, 쿠르쿠르의 도움으로 실로아나무 뿌리 사이를 빠져나오기도 하며, 열한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퉁고로 마벳 사냥에 성공해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드라코의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날기도 한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안키노스인만의 성인식 행사인 '무지개의 날' 의식까지 치른다!
다양성의 세계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여정을 담은 아동문학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이해하려는 마음”
이재문 작가는 『몬스터 차일드』로 제1회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식스팩』으로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동화작가이다. 그가 이번에는 『언니는 외계인』을 통해 ‘다름’의 의미를 짚어냈다.
작가가 이 책을 쓸 때 염두에 둔 독자가 바로 ‘다름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특히 다름에서 비롯하는 여러 감정들, 즉 미움과 두려움, 혹은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주류에 속한 소위 ‘학교의 인싸’이든지 바깥에서 겉도는 학생이든지 간에 많은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가 말하는 ‘다름’의 의미란 비단 외계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만나는 ‘나와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리킨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이해하려는 마음 그 자체라는 점일 것이다.
⁂ 허블어린이 시리즈 소개
허블어린이 시리즈는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천선란의 『천 개의 파랑』 등을 출간해 SF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브랜드 ‘허블’의 어린이를 위한 장편동화 시리즈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영감과 감수성의 원천이 되어줄, 어린이들을 위한 SF 장편동화를 엄선하고자 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