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2019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후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삶의 희망을 건네는 특별한 책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팔리며 <해리 포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양장본’으로 기록될 만큼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그 후 6년, 드디어 두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소년과 두더지, 여우와 말은 여전히 길 위에서 집을 향해 가지만,
폭풍우라는 새로운 시련과 맞선다. 한층 더 깊어진 글의 성찰과 채색이 더해진 그림은 전작의 감동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움을 선사한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물이 난다”는 독자의 감상처럼, 이번 책은 더 큰 울림과 따스함을 전한다.